최근 PeekWire에서 저희 사이트를 두 번이나 다뤄주셨습니다. 하나는 무료 토플·듀오링고 연습 자료를 소개하는 글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이트를 직접 인터뷰한 글이었습니다. 둘 다 감사한 마음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완전 무료인데 퀄리티는 그대로" — 첫 번째 소개
PeekWire의 소개 글에서는 Test Practice Lab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회원가입도 결제도 없이 토플·듀오링고 연습 시험을 전부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라는 점, 그리고 모든 문제를 선생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을 특히 눈여겨봐 주셨습니다. 리스닝·스피킹 파트에는 원어민 음성과 정답, 전체 스크립트까지 붙어 있어서 실제 시험과 가장 가까운 느낌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평이었습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문제 퀄리티를 우선한 사이트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습니다.
"왜 이런 문제를 직접 만들게 됐나요?" — 두 번째, 인터뷰
두 번째 글은 Test Practice Lab을 깊이 있게 다룬 인터뷰입니다. 이메일로 오간 질문들을 다시 읽어보니, 평소 말로는 애매하게 설명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글로 정리되니 더 또렷해지더군요.
"왜 굳이 커스텀 문제를 직접 만드느냐"는 질문부터 나왔습니다. 시중 토플 문제집 대부분이 성인 응시자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보니,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지문 난이도보다 소재 자체가 낯선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지문이 안 읽히거든요. 그래서 토플이 요구하는 문제 형식과 서술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재만 그 연령대가 실제로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로 바꿔서 문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레벨링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무료 토플 자료 중에는 고급 수준만 다루는 경우가 많아서, 막 시작하는 학생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거든요. 이지 레벨을 만들 때 기준은 하나입니다 — "중학생이 실제로 이 지문을 읽고 따라올 수 있는가." 토플 지문 특유의 구조적인 패턴은 그대로 두되, 소재 선택에서는 훨씬 자유롭게, 동물 행동학·심리학·뇌과학·군사사·범죄학처럼 폭넓은 학문 분야에서 골라옵니다. 목표는 학생들이 그냥 버티며 공부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흥미를 느끼면서 영어를 공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올해 안에는 듀오링고 연습 시험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듀오링고 잉글리시 테스트는 토플만큼 오래된 트랙 레코드가 없다 보니, 채점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끼거나 연습 자료 자체가 부족하다고 답답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AI 적응형 시험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적인 지문 형태보다는 인터랙티브하고 프로그램 기반에 가까운 연습 형태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스피킹·라이팅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물었을 때는, 답이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어떻게 하면 더 있어 보이게 말할까"에 집중하면서 어려운 단어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용이 구체적이고, 구조가 정리돼 있고, 논리에 빈틈이 없으면 그럴듯한 표현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래서 항상 구조와 논리부터 잡고, 단어와 표현은 그다음이라고 강조합니다.
무료로 계속 운영하는 이유도 물었습니다. 유료 기능에 대한 계획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의 우선순위는 명확합니다. 제 학생이든, 검색을 통해 우연히 사이트를 찾은 학생이든, 결제 장벽 없이 나이에 맞는 좋은 자료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남긴 실전 팁
인터뷰 마지막에는 학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도 정리돼 있었습니다.
- 목표 점수만 볼 게 아니라, 자기 읽기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자료를 먼저 찾아볼 것
- 화려한 단어보다 먼저 아이디어를 구조적으로 정리할 것
-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문을 접하면서 공부 자체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 것
- 결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무료 자료부터 써볼 것
전문은 PeekWire 인터뷰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듀오링고 연습 시험 소식은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